소비행동/심리/자기계발 블로그

나를 아는 소비, 나를 위한 도시형 라이프스타일을 찾는 블로그

일상 · 관계 관리/취미 · 공간 · 습관 관리

행복감을 높이는 하루 습관 5가지

어반콤마 2025. 5. 16. 11:10
728x90
반응형

바쁜 하루, 무언가를 해내느라 정신없는 날에도 "그래도 오늘, 좋았어"라고 말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행복감은 성취보다 ‘감정의 흐름’에서 비롯됩니다. 이 글에서는 하루를 더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실천 가능한 5가지 습관을 소개합니다.

행복감을 높이는 하루 습관 5가지
<행복감을 높이는 하루 습관 5가지> 직접 생성한 AI이미지

 

1. 행복은 결과가 아닌 느낌이다

“오늘도 별일 없었는데 왜 허전하지?”라는 말, 해본 적 있으신가요? 할 일을 다 끝내고 퇴근했는데, 정작 마음은 묘하게 비어 있는 날. 점심도 잘 먹었고, 퇴근길 지하철도 자리가 있었는데도, 집에 돌아와 가만히 앉아 있으면, “뭐가 빠졌지?”라는 기분이 듭니다.

 

행복은 무언가를 이루었을 때 느껴지는 결과물이기보다, 하루를 보내며 내가 어떤 감정을 자주 인식했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바쁜 일정 속에 놓쳐버린 커피 한 모금의 여유, 누군가의 짧은 칭찬 한 마디, 창밖에 핀 꽃을 잠깐 바라보며 느꼈던 미묘한 따뜻함. 이런 작은 순간들을 내가 ‘좋았어’라고 인식하지 못하면, 하루는 그냥 ‘그랬던 날’이 되어버립니다.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Martin Seligman)은 “행복은 삶의 조건이 아니라 해석의 방식”이라고 말합니다. 즉, 같은 하루라도 나에게 어떻게 해석되고, 어떻게 기억되느냐가 행복감을 좌우한다는 것이죠. 결국 행복은 ‘기분 좋은 상태’이기 이전에, ‘지금 이 순간, 내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에서 출발합니다.

728x90

2. 행복감을 높이는 일상 습관 5가지

1) 아침 3분, 오늘의 기분을 적거나 떠올려보세요

“지금 나는 어떤 상태지?”, “오늘은 어떤 기분으로 시작하고 싶지?” 꼭 글로 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마음속으로 떠올려도 충분합니다. 아침에 잠시 눈을 감고, “오늘은 조금 느긋하게 보내고 싶다”, “기대되는 하루였으면 좋겠다” 이렇게 감정을 의식하는 것만으로도 뇌는 해당 감정을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글쓰기가 어렵다면, 스마트폰 메모에 한 단어라도 적거나 머릿속으로 하루의 감정을 상상해보세요. 지금 내 마음에 주도권을 주는 것, 그것이 바로 감정 중심의 하루를 여는 첫 걸음입니다.

2) 일상의 소소한 감각을 인식해보세요

일하면서 마시는 따뜻한 커피 한 잔, 출근길에 스치는 바람, 이어폰 속 익숙한 노래. 이런 감각들은 너무 작아서 스쳐 지나가기 쉽지만, ‘기분 좋은 감정’을 키우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예를 들어,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이 향 정말 좋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뇌는 그 감정을 강화하고 다음에도 같은 상황에서 더 빠르게 행복감을 떠올릴 수 있게 도와줍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5초라도 감각에 집중하는 연습은 ‘지금 여기에 머무는 힘’을 키워줍니다.

3) 하루 중 좋았던 순간을 1가지 기록하세요

하루를 마무리하며 오늘 있었던 작지만 기분 좋았던 일을 떠올려보세요. 예: “편의점에서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 할인 중이라 샀다.”, “회의 중에 내 의견이 받아들여졌다.” 이처럼 아주 작은 일이더라도, 기록으로 남기면 뇌는 그 감정을 복습하게 되고 ‘하루가 괜찮았던 날’이라는 인식이 무의식에 남습니다. 기록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감정 회복력을 높이는 정서적 훈련입니다.

4) “좋아”라고 말해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기분 좋은 순간이 와도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그 감정은 쉽게 지나가버립니다.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좋다”고 말하는 건 단순한 반응처럼 보이지만, 감정을 뇌에 각인시키는 강력한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기분 좋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와, 이거 진짜 맛있다” 이렇게 말하는 순간, 뇌는 그 감정을 기억하려고 노력합니다.

몇 년 전부터 자주쓰는 말 중에 “오히려 좋아”라는 말이 있죠? 예상과 달리 일이 틀어졌을 때도, 그 속에서 긍정 포인트를 찾는 태도입니다. 예를 들어, “지하철 놓쳤네… 오히려 좋아, 좀 여유 있게 움직이지 뭐.” 이런 말버릇은 단지 유행어가 아니라, 감정을 해석하는 힘을 키우는 긍정 언어의 루틴입니다.

5) 누군가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해보세요

감사는 관계된 사람에게만 전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일상 속 모든 만남은 감사를 나눌 기회입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버스에서 내릴 때 “감사합니다” 한마디 인사를 건네거나, 편의점에서 계산을 도와준 직원에게 “수고하세요”라고 말해보세요. 아파트 복도나 회사에서 청소하시는 분을 만났을 때, 고개 숙여 인사하거나 “늘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는 것. 이처럼 일상에서 마주치는 분들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는 순간, 나의 감정도 같이 회복됩니다.

친구나 회사동료에게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 너랑 점심 먹으면서 웃어서 기분이 풀렸어. 고마워.” 이처럼 짧고 사소해 보이는 감사의 표현은, 상대방의 마음은 물론 나의 감정도 따뜻하게 회복시킵니다. 감정을 나눴을 때의 안정감은 ‘외로움’을 줄이고, 연결감은 행복감을 키웁니다.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단 한 번이라도 감사를 표현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우울감이 낮고, 삶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경향을 보였다고 합니다.

감사를 전하는 사람은 타인을 위한 사람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먼저 ‘자신의 감정을 따뜻하게 가꾸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감사 표현은 하루를 따뜻하게 정리해주는 정서적 루틴이자, 삶의 여유를 만들어주는 마음의 언어입니다.

반응형

3. 행복감은 연습으로 자란다

행복은 성격보다 ‘태도’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태도는 '의식하고 반복하는 연습'을 통해 자라납니다. 지금 소개한 5가지 습관 중 어떤 것이 나에게 가장 잘 맞는지, 아래 표로 체크해보세요.

행복 습관 오늘의 예시 오늘 실천했나요?
아침 3분 감정 체크 "오늘은 몸이 무거워. 너무 잘하려고 말고, 내 속도대로 해보자." □ 예    □ 아니요
소소한 감각 인식 출근길에 느낀 햇살, 커피 첫 모금의 따뜻함, 고양이의 기지개, 지저귀는 새들 □ 예    □ 아니요
좋았던 순간 1가지 기록 점심시간에 동료랑 웃으면서 농담했던 순간 □ 예    □ 아니요
“좋다” 말해보기 "오, 이 노래 진짜 좋다!" "창밖 비오는 소리 좋네" "점심 맛있다" □ 예    □ 아니요
감사 인사 전하기 버스에서 내릴 때, 편의점 알바생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인사 한마디하기 □ 예    □ 아니요

한 줄의 말, 한 번의 인식만으로도 감정은 움직입니다. 오늘 하루, 무엇이 좋았는지 돌아보며 ‘내 감정의 감도’를 다시 회복해보세요.

4. 행복은 해석의 능력이다

스티브 잡스는 2005년 스탠퍼드 졸업식 연설에서 “행복은 미래의 어떤 목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는 데서 온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행복은 ‘언젠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어떻게 살아내고 있는가’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프라 윈프리는 “행복은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고 말했습니다. 작은 고마움을 자주 떠올리는 습관이야말로, 행복을 단단하게 쌓는 연습이 됩니다.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Martin Seligman)의 '긍정심리학' 이론에 따르면, 행복은 외부 환경보다는 개인의 '인지적 해석 방식'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합니다. 그는 자신의 연구를 통해, 삶의 조건보다 삶을 바라보는 방식이 행복감에 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하루를 보내도 어떤 사람은 “지루하고 반복된 하루”라고 느끼고, 다른 사람은 “평온하고 감사한 하루”라고 느낍니다. 이 차이는 실제로 발생한 일이 아니라, 그것을 해석하는 사고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긍정적인 해석을 습관화하는 사람일수록 행복감, 회복탄력성, 심리적 안정이 높게 나타납니다.

 

또한 2005년 미국 심리학자 리사 펠드먼 배럿(Lisa Feldman Barrett)은 감정은 자동이 아니라 학습된 예측 작용이라는 이론을 제시했습니다. 즉, 우리가 행복을 느끼는 감정 회로는 반복되는 선택과 학습을 통해 강화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작고 긍정적인 해석을 자주 연습하는 것이 ‘행복을 잘 느끼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5. 마무리 – 오늘의 좋았던 한순간

지금 이 글을 읽으며, “오늘 좋았던 순간이 뭐였지?”라고 떠올려보셨다면 이미 당신은 ‘행복을 기억하는 능력’을 꺼낸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대단한 성공보다, 사소한 행복의 합입니다.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작고 따뜻한 순간을 떠올려보세요. 그 한순간이, 당신의 감정을 지탱하는 큰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 아침,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창밖을 바라보았던 순간, 길에서 마음에 드는 꽃을 발견했던 순간, 회사에서 누군가의 작은 칭찬을 들었던 순간도 좋습니다. 이런 장면들은 금방 지나가지만, 그 안에는 ‘기분 좋음’이라는 감정의 씨앗이 숨겨져 있습니다.

 

행복을 키우는 사람은 이 작은 씨앗들을 흘려보내지 않고, 가볍게라도 ‘기억해두는’ 사람입니다. 행복은 쌓아두는 감정이기 때문입니다. 매일 1분씩이라도 “오늘 좋았던 것 한 가지”를 적는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당신의 하루는 ‘기쁨의 문장’들로 채워지게 됩니다.

 

오늘도 나를 웃게 한 일이 분명 있었을 거예요. 잠들기 전, 그것 하나만 마음에 다시 떠올려보세요. 그리고 이렇게 말해도 좋습니다. “아, 그래도 오늘은 이게 참 좋았어.” 그 한 줄이 바로, 행복이 자라는 첫 시작입니다.



💬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다음 글도 추천드려요:

 

 

사회생활 스트레스를 줄이는 대화법 – 감정을 지키는 말하기

직장 속 스트레스는 작은 말 한마디에서 시작됩니다. 이 글은 관계를 지키면서도 감정을 덜 소모하는 ‘말하기 방식’을 소개합니다. 대답, 표현, 피드백까지 실천 가능한 대화 루틴으로 사회생

urbancomma.tistory.com

 

 

나도 모르게 쓰는 이 말, 자존감을 갉아먹고 있어요

자존감이 낮을수록 말버릇이 자기비판으로 흐르기 쉽습니다. 자존감이 낮을 때 자주 사용하는 말과, 회복 중인 사람이 입 밖으로 꺼내는 문장의 차이를 비교해봅니다. 말버릇은 생각보다 많은

urbancomma.tistory.com

 

사람들 속에서도 느껴지는 고립감-'관계적 외로움'다루기

주변엔 사람이 많은데, 왠지 더 외롭다고 느낀 적 있나요? 이 글에서는 '관계 속에서 느끼는 외로움'이라는 조금 더 복잡한 감정에 대해 다뤄봅니다. 말은 오가지만 마음은 닿지 않을 때, 우리는

urbancomma.tistory.com

 

요즘 언제 기뻤는지 기억나나요?-잊고 지낸 기쁨을 꺼내는 연습

언제 마지막으로 ‘기뻤다’는 감정을 느껴보셨나요? 이 글에서는 잊고 지냈던 기쁨을 다시 꺼내는 감정 연습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작은 순간에도 충분히 웃을 수 있도록, 내 안의 기쁨을 다시

urbancomma.tistory.com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