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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전 반드시 알아야 할 3가지 소비 조정법

어반콤마 2025. 5. 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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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를 앞두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그동안 못 쉬었던 거 푹 쉬어야지!”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퇴사 후의 자유로운 시간만큼,금전적 자유는 생각보다 빠르게 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퇴사 전 꼭 점검해야 할 3가지 소비 조정 전략을 소개합니다. 지금 조정하지 않으면, 퇴사 후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퇴사 전 반드시 알아야 할 3가지 소비 조정법
<퇴사 전 반드시 알아야 할 3가지 소비 조정법>

1. 고정비부터 줄여야 하는 이유

퇴사 후에도 ‘일하지 않아도 계속 빠져나가는 돈’, 그것이 바로 고정비입니다.
출근하지 않아도 매달 빠져나가는 월세, 정기 구독료, 통신비… 예상보다 빠르게 잔고를 줄입니다.

특히 퇴사 후 자투리 시간이 늘며,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OTT 시청, 배달 이용, 쇼핑앱 사용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큽니다.
따라서 퇴사 전,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이 바로 이 고정 지출 항목입니다.

  • 월세·관리비: 1인 가구라면 방을 줄이거나, 보증금을 높이는 전환도 고려
  • 구독 서비스: 넷플릭스·유튜브 프리미엄·배민 같은 정기결제 항목을 ‘1개만 유지’ 원칙으로 조정
  • 통신비: 무제한 요금제 대신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로 전환 (예: 월 2만 원대 유심요금제)

예시: 유튜브 프리미엄(월 14,900원) + 넷플릭스 스탠다드(월 13,500원) + 배민클럽(월 3,990원) + 쿠팡 와우멤버쉽(월 7,890원) = 연간 약 48만 원 절약 가능
Tip: 고정비를 1개월만 줄여도, 퇴사 후 시간을 2주 더 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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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정기 지출을 미리 예산화하라

퇴사 후에는 '예정에 없던 돈 나갈 일'이 가장 치명적입니다.
생일, 명절, 부모님 선물, 갑작스러운 병원 진료나 가전 고장 등 비정기 지출은 예상이 가능하면서도 타이밍을 고를 수 없는 지출입니다.

이런 항목들을 미리 예산화하지 않으면, 긴축 생활 중에도 갑작스레 목돈이 빠져나가며 심리적 불안감이 커지게 됩니다.

  • ① 비정기 지출 통장 따로 만들기: 통장 이름을 ‘예상 외 지출’ 등으로 설정해 감시 효과를 더하세요.
  • ② 이벤트별 한도 설정: 친구 생일 5만 원, 부모님 선물 10만 원, 명절용 15만 원 등 구체적으로 항목별 상한액을 정해두기
  • ③ 큰돈 드는 일은 퇴사 전 해결: 스케일 큰 병원 진료(치과, 피부과 등)나 가전 교체는 미리 처리하고 나오는 것이 낫습니다.

예시: 명절 용돈 20만 원 + 친구 생일 5만 원 + 병원비 15만 원 = 연간 약 80만 원 예상 지출
Tip: 예상 가능한 돈은 ‘지출’이 아닌 ‘예정된 이동’입니다. 미리 분리하면 죄책감 없이 관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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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비 습관의 리듬을 바꾸기

퇴사 후의 일상은 생각보다 더 많은 소비 유혹에 노출됩니다.
출퇴근길 커피 한 잔, 점심시간 쇼핑 앱, 퇴근 후 스트레스 해소용 간식… 이 모든 루틴이 사라진 대신, ‘자유로운 시간 속 무계획 소비’가 시작됩니다.

이제는 소비가 아닌 ‘시간’을 중심으로 일상을 설계해야 할 때입니다.

  • ① 일상 소비 습관 점검: 3일만 '내가 돈을 쓴 순간'을 기록해보면, 무의식적인 소비 루틴이 보입니다.
  • ② 대체 루틴 만들기: 출근 대신 도서관 가기, 카페 대신 홈카페 재료 사두기 등 ‘돈 안 쓰는 하루 루틴’ 구성
  • ③ ‘밖에 나가는 날만 소비’ 룰 정하기: 예를 들어, 주 2회만 외출과 소비 허용하고 나머지는 노머니(No Money) 데이로 설정

예시: 매일 아침 테이크아웃 커피(₩4,500) → 2L 원두+우유로 홈카페 전환 시 한 달 7만 원 절약 가능
Tip: 퇴사 후에는 소비가 줄지 않습니다.

의식적 리듬 설계 없이는 '집에 있어도 돈이 새는 구조'가 됩니다.


퇴사, 준비 없이 하면 자유가 아닌 불안입니다

퇴사 후 첫 3개월, 소비 리듬을 어떻게 설정하느냐

에 따라 인생의 리셋 속도도 달라집니다.

경제적 불안은 생각보다 빠르게 마음을 무너뜨립니다.
‘시간은 많은데, 쓸 수 있는 돈은 없다’는 감각은 자칫 삶 전체를 움츠리게 만듭니다.
그래서 퇴사 후 진짜 중요한 건 “돈을 줄이는 것”보다 “나를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나다운 소비’란, 단순히 아끼는 소비가 아닙니다.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남기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예산을 짜는 것도, 루틴을 설계하는 것도 결국은‘나답게 사는 연습’이니까요.

이 글을 읽는 당신이, 퇴사 후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리듬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무계획한 자유가 아닌, 준비된 느긋함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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